팬트리 뜻 정리 및 관리 방법

 

남자들의 로망 중 하나가 근사한 차고를 갖는 것이라면 여자들의 로망 중 하나는 근사한 팬트리를 갖는 것이 아닐까요? 제가 그랬거든요:)

 

예전엔 팬트리를 해외 인테리어 잡지에서나 볼 수 있었지만 이제는 우리 실내에서도 익숙한 공간이 되었죠.

 

이번 글에서는 팬트리 뜻부터, 알파룸과의 차이, 만들고 정리하고 관리하는 방법까지 자세히 소개해 드립니다. 벌써 재미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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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트리 뜻은?

 

팬트리(pantry)는 각종 음식, 음료, 식기류, 식탁보, 주방기구, 청소용 약품 등을 보관하는 장소로, 주방에 가까이 딸려있어 식자재를 보관하는 곳을 뜻합니다.

 

팬트리라는 말은 고대 프랑스어 paneterie에서 유래했는데요, 여기서 pain은 빵을 뜻하는 말로 원래 팬트리는 빵을 보관하는 곳으로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유럽에서는 냉장고가 발명되기 전에 사람들이 식재료들을 오랫동안 보관하기 위해 서늘한 곳에 방을 만든 것이 시작이었고, 냉장고가 발명된 후 점차 사라졌다고 해요.

 

최근에는 식자재나 주방 용품뿐만 아니라 집안의 다양한 물건을 수납하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죠.

 

 

알파룸과의 차이는?

 

팬트리와 알파룸은 주로 아파트 내부 구조에서 볼 수 있는 공간인데요, 비슷한 공간으로 혼동해서 쓰이지만 사실 각각 다른 목적과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팬트리가 주로 주방 근처에 위치하여 식품 보관용 공간으로 사용되는 것에 반해, 알파룸(Alpha Room)은 아파트 평면 설계 시 남는 자투리 공간으로 입주자의 취향이나 필요에 맞게 다양한 방식으로 꾸밀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서재, 드레스룸, 작업 공간, 피트니스 공간이 대표적이에요. 알파룸은 언제든 입주자의 목적에 맞게 다목적으로 바꿔가며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인거죠.

 

 

팬트리 만들기 팁 3가지

 

그렇다면, 팬트리는 어떻게 만들어야 할까요? 집안에 팬트리를 자체적으로 만들려면 몇 가지 주요 단계가 있습니다.

 

1. 공간 확보 및 위치 선정

 

먼저 주방 옆 공간, 베란다, 빅 벽면 등 팬트리를 만들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을 확보해야 하는데요, 이때 이 공간들의 위치가 중요해요.

 

직사광선이 닿지 않는 서늘하고 건조한 위치의 공간이어야 저장된 물품들의 품질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죠.

 

가능하다면 주방의 주요 작업 공간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위치의 공간을 선택해야 효율적입니다. 요리를 할 때 재료나 식기가 쉽게 손에 닿을 수 있어야 요리 과정을 원활하게 만들 수 있으니까요.

 

 

2. 고품질의 선반 선택

 

선반은 팬트리의 중심축이므로 다양한 크기의 품목을 수용할 수 있도록 튼튼하고 조절 가능한 선반을 선택해야 수납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시리얼 상자처럼 높이가 있는 품목들을 위한 높은 선반을 설치하고, 향신료나 조미료처럼 작은 품목들을 위해 짧은 선반을 함께 설치해야 수직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고요,

 

자주 사용하는 품목은 투명 용기에 담아 두면 내용물을 쉽게 식별할 수 있고 재고 상태도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3.  온도 조절

 

온도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간과하는 부분인데요, 온도 조절에 꼭 신경을 써야 합니다.

 

특히 부패하기 쉬운 식품의 신선도를 유지하려면 최적의 온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음식이 상하는 것을 방지하려면 가능한 시원한 환경을 유지해야 합니다.

 

만약, 온도 변화가 심한 공간이라면 일정한 온도의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환기용 작은 팬을 달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정리 방법 5가지

 

정리가 효율적으로 되면, 집안일에 소모되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음식물 쓰레기가 생기는 것을 방지하고 유통기한 전에 재료를 소진할 수 있어요.

 

1. 분류하기

저장 품목을 곡물, 통조림, 간식, 조미료, 조리 필수품 등으로 크게 카테고리를 나눠서 분류해야 합니다. 유사한 품목을 함께 그룹화하려면 내부가 잘 보이는 투명한 용기를 사용해 보세요.

 

 

2. 라벨 붙이기

그룹핑이 끝나면 식료품의 유통기한 날짜를 포함해 각 용기에 내용물의 품목을 적은 라벨을 붙여 주세요.

 

라벨 붙이기는 간단하지만 품목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필요한 구매 목록을 작성하는데도 크게 도움이 됩니다.

 

처음에는 모든 품목에 라벨을 붙여야 하기 때문에 라벨링이 일이라고 생각되지만, 일단 정리가 한번 되면 그 이후에는 추가만 해주면 되기 때문에 수월하게 끝낼 수 있어요.

 

 

3.  선입선출방식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서는 가능한 선입선출방식으로 정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선입선출방식은 오래된 물건을 앞쪽에 배치하고, 새로운 물건을 뒤쪽에 오도록 배열하는 방법이에요.

 

이렇게 하면 앞쪽에 있는 오래된 식품을 먼저 사용하기 때문에, 유통기한 만료 전에 식품들을 모두 소진할 수 있습니다.  이 방법은 통조림, 향신료, 부패하기 쉬운 품목에 특히 유용하니까 꼭 적용해 보세요.

 

 

4.  수납함 사용

선반에 가지런히 정렬하기 어려운 품목들이 있기 마련이죠. 공간에 적절한 크기의 수납함을 여러 개 배치해서 같은 부류의 품목들을 담아두면 깔끔한 모습을 만들 수 있습니다.

 

 

5. 문 활용하기

마지막으로 팬트리의 문을 활용하는 것도 좋아요. 문은 대부분 그대로 두고 활용하지 않는데요,

 

문에 선반이나 후크를 설치해서 향신료나 앞치마, 주방용품 등 작고 가벼운 물건을 걸어두세요. 이렇게 하면 선반 공간도 확보되고 수납력을 확장시킬 수 있습니다.

 

 

관리 방법

 

관리 방법은 정기적인 점검을 통해 재고를 파악하고, 공간 내 소모품을 새로 고치고, 필요에 따라 배치를 조정해야 합니다.

 

정기적인 점검

정기적으로 점검 일정을 계획해서 물품들의 상태를 체크해야 합니다. 

 

유통기한이 지난 품목은 버리고, 보충이 필요한 품목을 기록하여 그에 따라 쇼핑 목록을 만들면 좋아요. 이렇게 하면 다음 요리에 필요한 것이 항상 확보되어 있어서 당황할 일이 없어요.

 

 

미니멀리스트 되기

미니멀리스트가 되어서 효율성을 최우선으로 두고 팬트리에 최소한의 물건만 두겠다는 생각을 가져보길 추천합니다. 꼭 필요한 것만 보관하고, 거의 사용하지 않는 물건은 기부하거나 버려보세요.

 

깔끔하게 정리된 공간은 시각적으로 보기에 좋을 뿐만 아니라 물건을 쉽게 찾고 정리된 모습을 계속해서 유지하는 데에도 크게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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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단 계획하기

평소 식사 계획과 요리 리스트에 맞춰 팬트리를 관리하는 것도 좋습니다.

 

가능한 주간 단위로 식사를 계획해서 필요한 재료를 비축하고, 가족수에 따라 적당한 양을 준비해 보세요. 이렇게 하면 요리 과정을 간소화하여 시간을 절약할 수 있고요, 이용할 수 있는 품목들을 모두 소진할 수 있습니다.

 

 

인테리어와의 조화

 

팬트리 인테리어는 주방이나 다이닝룸과 일관된 색상, 소재, 스타일을 사용해서 전체적으로 조화를 이루는 것이 좋습니다. 

 

답답한 창고 같은 느낌을 덜어내기 위해서는 지금까지 설명한 실용성을 유지하면서도 식물이나 조명 등을 적절히 배치하면 공간을 더 아름답고 쾌적하게 만들 수 있어요.

 

보관될 용기의 디자인이나 색상도 통일해 보세요. 깔끔하고 조화로운 인테리어를 완성할 수 있습니다.

 

 

결론 ㅣ 글을 마치며

야심 차게 만든 팬트리가 우중충한 창고가 되지 않게 하려면, 정기적인 유지 관리가 핵심입니다. 비주얼이 예쁜 음식이 맛있어 보이는 것처럼 요리를 하고 싶은 마음이 샘솟는 멋진 팬트리 완성해 보세요. 이번 글이 도움 되셨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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