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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깥은 물론 실내에서도 미세먼지 때문에 걱정되는 분들 많으시죠? 실내 공기를 깨끗하게 정화시키기 위해서는 잦은 환기와 공기청정기 사용이 필수고요, 여기에 공기 정화 식물들을 여럿 들여놓으면 효과를 증대시킬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실내 공기 정화 식물 TOP10과 미세먼지 제거 식물 TOP5를 함께 소개드리려고 합니다. 각 식물별로 관리방법과 꿀팁도 함께 안내드리니 꼼꼼히 살펴보시고 상쾌한 실내 환경을 만들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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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공기 정화 식물 TOP10
미국항공우주국 나사(NASA)에서는 밀폐된 우주선 안의 공기를 정화시키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여 공기 정화 식물 50가지를 발표했습니다. 최종 순위는 공기 정화와 관리 난이도를 함께 분석한 결과입니다.
발표 자료(1989년)는 시간이 꽤 지났지만 효과가 탁월한 새로운 식물이 발견된 것이 아니고, 실내에서 공기 정화에 도움을 받으면서 키우는 것도 수월해야 하니 순위 자체는 지금까지도 많이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1위. 아레카 야자
공기 정화 식물 1위는 아레카 야자(Areca Palm Tree)입니다. 아레카 야자는 다른 식물들과 비교하여 공기 정화 기능이 탁월합니다. 특히 벤젠, 포름알데히드, 톨루엔, 키실렌 같은 독성 성분 제거에 매우 효과적인 식물입니다.
또한 증상작용을 통해 하루에 약 1L 정도의 수분을 뿜어내서 천연 가습 역할도 톡톡히 해냅니다.
전자파와 유해성 물질을 차단해 주는 것으로도 알려져 TV나 컴퓨터 등 전자제품이 많은 실내에 두면 좋습니다.
📍 관리 방법
아레카 야자는 실내 적응력이 좋아서 비교적 쉽게 키울 수 있는 편입니다. 너무 건조하지 않게 관리해야 하는데요, 여름에는 3~5일 간격으로, 겨울에는 7~10일 간격으로 한번 정도만 물을 주세요.
📍 TIP) 제대로 효과를 보려면 가능한 크기가 큰 것이 좋습니다. 다만, 아레카 야자는 가격이 좀 있는 편이어서 크기가 큰 것을 구매하려면 부담스러운 편이긴 합니다.
2위. 관음죽
관음죽(Breadleaf Lady Palm)은 미국에서도 인기가 많은 식물인데요, 포름알데히드와 암모니아 제거에 도움이 됩니다. 암모니아에도 잘 흡수하고 병충해에도 강해 화장실에 두면 효과적입니다.
관음죽은 일본의 관음산에서 자라는 식물로 부채 모양의 잎을 하고 있습니다. 실내에서 키우기에 관리는 수월하지만 대신 성장이 느린 편입니다.
📍 관리 방법
관음죽은 보통 7일에 한 번 정도 물을 주면 되는데요, 물을 좋아하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7일 전이라도 흙이 말라 있으면 물을 주어야 합니다. 햇빛이 잘 들어오는 곳에서 키울 경우에는 3~4일 정도마다 물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3위. 대나무 야자
대나무 야자(Bamboo Palm)는 일산화탄소, 벤젠, 포름알데히드 등의 독성 물질을 제거하는 능력이 뛰어납니다. 또한 증산작용이 좋아서 실내 습도 조절을 하는데도 도움이 됩니다.
📍 관리 방법
대나무 야자는 햇빛이 없는 곳에 두어도 성장도 빠르고 관리가 용이한 편입니다. 물은 아레카 야자와 같은 주기로 주세요.
📍 TIP) 주의할 점은, 열매에 독성이 있기 때문에 아이나 반려 동물이 있다면 접촉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4위. 인도 고무나무
넓적하고 두툼한 잎이 특징인 인도 고무나무(Rubber Plant)는 화학물질은 물론 미세먼지와 생활 먼지 흡수에 효과적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어른들이 집에서 많이 키웠던 대표 식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모양이 투박한 편으로 인테리어 장식 효과면에서는 젊은 사람들에게 관심이 조금 떨어지는 편입니다.
📍 관리 방법
물은 겉의 흙이 말랐을 때 주고, 가끔씩 잎에 스프레이를 뿌려주면 좋습니다. 인도 고무나무는 넓은 잎이 먼지를 흡수하기 때문에 먼지가 자주 붙는 특성이 있는데요, 잎에 쌓인 먼지는 자주 닦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5위. 드라세나 자넷 크레이그
드라세나 자넷 크레이그(Dracaena Deremensis Janet Graig)는 우리나라에서는 황금죽으로 불리는 식물입니다. 실내 유해한 독소를 제거하는데 매우 탁월합니다.
📍 관리 방법
물을 자주 주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흙이 약 50% 정도 마른 듯할 때 물을 흠뻑 주면 됩니다. 꽤 낮은 조명에서도 잘 자라는 대신 직사광선에 노출되면 바로 잎이 타들어가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 TIP) 드라세나 자넷 크레이그도 독성이 있기 때문에 가정에 반려동물이 줄기나 잎을 뜯어먹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6위. 아이비
아이비(Ivy)는 공기 정화와 가습 효과 모두 좋습니다. 길이가 무려 30m까지 자라는 상록 덩굴식물으로 다른 물체에 붙어 자라는 것이 특징입니다.
📍 관리 방법
높은 습도가 필요한 식물으로 싱싱하게 키우려면 분무기를 이용해 수시로 물을 뿌려주고 습도를 유지해 줘야 합니다.
📍 TIP) 아이비 역시 독성을 가지고 있어서 먹으면 호흡곤란이나 마비, 경련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성인에게는 큰 문제가 없지만 어린이나 반려동물이 있는 집에서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7위. 피닉스 야자
피닉스 야자(Pygmy Date Palm)는 왜성 대추 야자라고도 불리며, 유독 물질인 톨루엔과 키실렌 제거 능력이 탁월합니다.
잎이 시원하게 뻗고 키가 큰 편으로 국내에서는 작은 모종을 구하기가 어려웠는데 최근에는 판매하는 곳이 많아졌습니다.
📍 관리 방법
실내에서는 햇빛이 많이 드는 베란다에서 키우는 것이 좋은데, 여름철에 너무 강렬한 직사광선을 받으면 잎이 탈 수 있습니다. 물은 평균적으로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주는 것이 적당합니다.
8위. 피쿠스 아리
피쿠스 아리(Ficus Maclellandi)는 공기 정화는 물론 수분을 발산해 실내 습도 조절에도 도움이 됩니다.
잘 자라기 때문에 가정이나 사무실에서도 많이 키우는 편입니다. 크기도 있고 볼륨감이 풍성해서 인테리어용으로도 괜찮습니다.
📍 관리 방법
피쿠스 아리는 원산지가 태국으로 추위에 약한 편입니다. 햇빛이 잘 드는 베란다 쪽에 두는 것이 좋고 흙이 말랐을 때 흠뻑 물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겨울에는 가능한 외풍이 없는 곳에 두고 실내 온도를 어느 정도 유지해 줘야 합니다.
📍 TIP) 식물을 키울 때 벌레 때문에 꺼려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피쿠스아리는 병충해에 강한 것이 최대 장점입니다.
9위. 보스턴 고사리
보스턴 고사리(Boston Fern)는 포름알데히드 제거율 1위에 꼽힌 식물입니다. 증산작용도 뛰어나고 담배연기 제거에도 효과가 좋습니다.
가정이나 카페 등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데요, 잎이 풍성하고 아기자기한 모습이어서 인테리어 식물로도 많이 키웁니다.
📍 관리 방법
봄에서 가을까지는 흙을 촉촉하게 유지할 정도로 물을 주고 겨울에는 흙 표면이 말랐을 때 충분히 물을 주면 됩니다.
실내에서 키울 때는 봄과 가을에 햇빛을 충분히 받아야 잎의 색깔이 진해지고 포기가 바르게 자랍니다. 원래 습지나 반양지 같이 습한 곳에서 서식하는 식물로 물이 부족하면 잎 끝이 갈색으로 변하고 떨어지게 됩니다.
10. 스파티필룸
스파티필름(Spathiphyllum)은 꽃 같은 불염포가 특징으로 알코올과 아세톤 제거율이 우수합니다.
📍 관리 방법
음지에서도 잘 적응하기 때문에 키우기가 아주 수월한 편입니다. 빛이 다소 부족하면 잎이 작아지는 특성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나사가 선정한 공기 정화 식물 중 상위 10개 식물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이 외에 우리나라에서 좋아하는 공기 정화 식물로는 산세베리아, 스투키, 로즈메리가 대표적입니다.
📌 1위 ~ 50위까지 전체 리스트가 궁금하신 분은 아래 파일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미세먼지 제거 식물 TOP5
농촌진흥청에도 실내에서 키우기 좋고, 미세먼지 제거에 효과적인 식물을 발표했습니다. 다만, 실내에 3~5개 이상의 중대형 화분을 높아 두어야 효과를 제대로 볼 수 있습니다.
농촌진흥청 역시 공기정화식물 50종 자료를 발표했는데요, 그중 BEST5를 소개하겠습니다.
📌 농촌진흥청에서 만든 '공기정화식물 50종' 자료는
각 식물들마다 공기 정화 효과와 키우는 방법이 아주 자세히 설명되어 있고, 실내 어디에 놓으면 좋은지까지 알려주어 매우 도움 되는 자료였습니다. 필요하신 분은 아래에서 다운받아 보세요. 추천합니다.
그럼 1위부터 5위까지 살펴보겠습니다. 나사 자료와는 완전히 다른 식물들이어서 흥미롭습니다.
1위. 파키라
파키라는 재물을 가져다준다고 알려져 있어 금전수로 인기가 많은데요, 농촌진흥청 연구 결과 초미세먼지 제거에 가장 뛰어난 효과를 보였습니다.
2위. 백량금
백량금은 포름알데이드 제거 능력이 뛰어나서 미세먼지 외에 새집증후군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고 밝혔습니다.
3위. 멕시코소철
일반적으로 잎이 뾰족하고 따가운 소철에 비해 멕시코소철은 잎이 비교적 넓고 끝이 둥그스름한 모습입니다. 공기 정화에도 탁월하고 키우기가 쉬워서 이제 식물을 키우기 시작한 초보자에게 추천하는 식물입니다.
4위. 박쥐란
박쥐란은 나무나 바위에 붙어 자라는 모습이 박쥐가 매달려 있는 모습같이 보인다고 하여 이름 붙여졌습니다. 박쥐란 역시 실내 미세먼지를 제거하는 능력이 탁월합니다. 모양이 특이하면서도 예뻐서 인테리어용으로도 인기가 많습니다.
5위. 율마
율마는 피톤치드를 발산하여 주변의 미생물을 죽이고 포름알데히드를 제거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율마 애호가들이 꽤 있는데요, 외목대로 키우거나 원하는 모양의 토피어리 수형을 만드는 재미가 있습니다.
📌 나만의 실내 정원을 만드는 근사한 취미 '테라리움'이 궁금하신 분은 이전글 확인해 보세요.
테라리움이란 만들기 유지 관리방법
플랜테리어, 식집사 등 식물 키우기에 대한 관심이 높은데요, 생활공간이 부족하거나 실외에서 정원을 가꾸기 어려운 사람들에게 인기 있는 식물 키우기 방법이 바로 테라리움입니다. 나만의
sooaia.com
실내에서 식물 기르면 좋은점
실내에서 식물을 기르면 좋은 점은 크게 네 가지가 있습니다.
1. 공기 정화
식물들은 공기 중의 유해 화학물질(벤젠, 포름알데히드, 톨루엔 등)을 흡수하고 제거합니다. 이러한 독성 물질들은 가구, 카페트, 페인트 등에서 방출되며, 긴 기간 노출 시 건강에 해롭습니다.
2. 산소 공급
식물들은 광합성을 통해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방출합니다. 따라서 실내에서 식물을 기르면 실내의 산소 수준이 증가하고, 이로 인해 우리의 건강과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됩니다.
3. 습도 조절
계절에 관계없이 실내 건조가 문제가 되고 있죠. 식물은 물을 흡수한 후에 다시 공기 중으로 방출하기 때문에 실내의 습도 조절은 물론 건조한 실내 습도를 증가시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4. 스트레스 감소
식물들은 실내 환경을 아름답게 만들어주는데요, 이로 인해 우리는 스트레스를 감소시키고 기분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 글을 마치며..
지금까지 실내 공기 정화와 미세먼지 제거에 좋은 식물 리스트를 살펴보았습니다. 누구나 '가장 효과적인 식물'을 고르고 싶겠지만 사실 선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각 식물들마다 화학물질 제거 능력이 다르고, 실내 환경과 식물 관리에 따라 그 효과도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내 공기를 쾌적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미세먼지가 많은 날에도 하루 1~2회 정도 환기를 꼭 해주셔야 합니다. 또 실내 규모에 맞는 공기청정기를 사용하셔야 하고요, 도움 되는 식물들도 가능한 여럿을 비치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이번 글이 건강한 실내 환경을 만드는데 도움 되셨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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